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을 연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이 촉발한 바이오헬스 혁신과 그 성과를 세계 각국이 고르게 나누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개회식에서는 ‘AI 헬스케어 서울 선언문'이 공개된다.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홈페이지 https://www.who.int
이번 서밋은 대한민국 정부와 WHO가 함께 주최하며, 실무 운영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상백)이 맡는다. 행사는 국제병원연맹(IHF)이 같은 장소에서 여는 제49차 세계병원대회(10월 20~22일)와 연계해 진행된다.
데일리팜 보도에 따르면 올해 세계병원대회에는 90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다. 서밋과 병원대회가 한 장소에서 맞물려 열리면서 각국 보건당국과 병원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 공식 홈페이지 https://worldhospitalcongress.org
올해 세계 바이오 서밋은 무엇을 논의하나?
올해 공식 주제는 ‘AI가 불러올 바이오헬스 혁신의 확산'이다. 참석자들은 AI가 과학 연구와 의료 현장, 바이오헬스 산업의 판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점검한다. 아울러 혁신의 성과가 일부 국가에 쏠리지 않고 지구촌 곳곳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방법을 함께 찾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의료인과 AI·바이오헬스 기업인, 국제기구 및 NGO 대표, 각국 보건부의 장·차관급 인사 등이 자리한다.

어느 나라와 기관이 참석하나?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주요 참석자 현황에 따르면 해외 정부 8개국의 장·차관급 인사와 WHO·OECD 등 국제기구·NGO 10곳이 명단에 올랐다. 아스트라제네카·로슈 등 기업 7곳과 하버드메디컬스쿨 등 학계·의료계도 참여한다. 이 현황은 14일 기준이며, 최종 참석자는 변동될 수 있다.
구분 | 주요 참석 국가·기관 |
|---|---|
해외 정부 대표(장·차관급) | 아르메니아, 앙골라, 카자흐스탄, 카타르, 탄자니아, 튀니지, 튀르키예, 파푸아뉴기니 등 |
국제기구·NGO |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주개발은행(IDB), 유럽의약품청(EMA), 세계경제포럼(WEF), 감염병혁신연합(CEPI),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국제병원연맹(IHF), 게이츠재단, Stop TB Partnership 등 |
기업 | 베리타스 헬스케어 인사이트,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암젠, 노보노디스크, 베링거인겔하임, 큐리오시스 등 |
학계·의료계 | 하버드메디컬스쿨,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등 |
‘AI 헬스케어 서울 선언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기나?
선언문의 공식 명칭은 '책임 있는 혁신과 글로벌 연대를 위한 AI 헬스케어 서울 선언문'으로, 개회식에서 발표된다. 보건의료 혁신과 국민 건강 증진에 AI를 적극 활용하되, 그 혜택은 국가·지역·계층의 경계 없이 누구나 누려야 한다는 원칙을 담는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활용, 국제 연대의 실천 등 구체적 과제도 함께 제시된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기조행사 '리더스 다이얼로그(Leaders’ Dialogue)'는 국제기구·NGO 수장, AI·바이오헬스 기업인, 학계 전문가가 마주 앉아 대화하는 노변담화(Fireside Chat)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AI가 연구개발에서 의료 현장에 이르는 바이오헬스 전 주기에 끼치는 영향과 함께,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 있게 쓰는 방법, 지속 가능한 투자 방안이 다뤄진다. AI 대전환기에 걸맞은 윤리적 거버넌스 구축, 국가 간 의료 격차 해소, 서울 선언문의 이행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세부 세션은 어떻게 구성되나?
본행사는 ‘New Science’, ‘New Value’, ‘New Finance’ 등 3개 세션으로 나뉜다. 각 세션은 AI가 바꿀 보건의료의 미래, 산업·의료 현장에서 만들어질 새 가치, 이를 떠받칠 재원과 국제 협력을 차례로 다룬다. 국내외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개선 과제를 찾는 것이 목표다.
세션 | 주제 | 주요 논의 |
|---|---|---|
세션1 New Science | AI가 불러올 미래 | AI가 과학 연구의 주체로 진화하면서 바뀌는 연구 패러다임 |
세션2 New Value | AI가 창출할 새로운 가치 | 연구개발(R&D)·임상·진단·병원 운영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가치사슬의 재편 |
세션3 New Finance | AI 지원을 위한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 AI 바이오헬스 성장을 뒷받침할 자금 조달 전략과 국제 협력 |
보건복지부가 밝힌 역대 주제를 보면 서밋의 관심사는 해마다 달라져 왔다.
2022년: 백신·바이오헬스의 미래
2023년: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2024년: 안전하고 건강한 향후 10년을 위한 미래투자
2025년: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혁신
2026년: AI가 불러올 바이오헬스 혁신의 확산
백신과 팬데믹 대응에 맞춰졌던 초점이 미래 투자와 의료 접근성을 거쳐 올해는 AI로 넓어졌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AI 의료혁신의 미래를 논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도 보건복지부는 인류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AI 의료혁신을 주도하며, 그 혜택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은 어떻게 하나?
서밋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참여를 원하면 공식 누리집(worldbiosummit.kr)에서 사전등록을 마치면 된다.
2026 세계 바이오 서밋 공식 누리집 https://worldbiosummit.kr
메디컬포커스 편집부 flowood.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