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제12회 코넥트 임상시험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국내외 산업계·학계·규제당국 관계자 약 1,500명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 행사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임상개발 혁신이 핵심 의제로 꼽혔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www.konect.or.kr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공식 명칭은 「2026 코넥트 임상시험 국제 콘퍼런스(12th KoNECT International Conference)」다. 개막일은 13일(화), 폐막일은 15일(목)이다. 참석 대상은 국내외 제약사·바이오기업과 규제기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료기관, 임상 연구자, 학계 전문가 등으로 폭넓다.
이번 콘퍼런스의 핵심 주제는?
올해 대주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는 임상개발 혁신'이다.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시장 진출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쳐, 빠르게 바뀌는 국제 환경에 대응할 방안을 찾는 데 논의가 집중된다. 재단은 이 콘퍼런스가 그간 신약개발·임상시험 분야의 최신 흐름을 나누고 산업계·학계·연구계·정부 간 협업을 넓히는 국제 교류 무대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항목 | 내용 |
|---|---|
행사명 | 2026 코넥트 임상시험 국제 콘퍼런스(제12회) |
기간 | 2026년 10월 13일(화)~15일(목), 3일간 |
장소 | 더그랜드롯데 서울 |
개최 | 보건복지부(정은경 장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김혜진 이사장) |
규모 | 약 1,500명 참석 예정 |
프로그램 | 학술 프로그램, 전시·비즈니스 파트너링, 임상시험 잡페어(채용박람회), 오피스아워(전문가 1:1 상담) |

첫날 기조강연과 정책 토크쇼 내용은?
개막일 기조강연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가 맡는다. 조 교수는 국산 항암제 렉라자(LECLAZA)를 개발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국내 신약 임상개발이 나아갈 방향을 짚을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정책 토크쇼는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 K-바이오 전략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정부와 제약·바이오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한국이 바이오 강국이자 임상시험 분야 선도국으로 올라서기 위한 전략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정부 측에서는 성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성 국장은 한국이 세계 신약개발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AI와 디지털 기술 중심의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범부처 R&D 투자에 정책 펀드·민간 자본을 결합한 지원 방안도 공개한다.
글로벌 제약사·규제기관은 어떤 전략을 공유하나?
해외 연사들은 차세대 비만 치료 전략과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방법론을 중심으로 발표에 나선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에서 심혈관·대사질환 분야 임상개발을 이끄는 토마스 섹(Thomas Seck) 총괄이 연단에 오른다. 그는 대표적 비만 치료제 계열인 GLP-1(지엘피원) 치료제 이후를 겨냥한 차세대 비만 치료의 방향과 전략을 소개한다.
행사 기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스(Generate:Biomedicines), 언런(Unlearn.ai), 사노피(Sanofi), 아이큐비아(IQVIA) 소속 전문가들도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신약 설계와 디지털 트윈(가상 복제), 데이터 분석까지 신약개발의 모든 단계에 AI를 접목하는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www.fda.gov
주최 측이 공개한 프로그램에 따르면 신약개발 실무에서 제기되는 쟁점을 다루는 세션도 함께 마련됐다. 세부 논의 분야는 다음과 같다.
규제·허가: 글로벌 규제 환경 대응과 허가 전략
치료제 개발: 항암, 비만, 당뇨, 희귀질환 분야
글로벌 진출: 해외 임상개발과 기술이전 전략
첨단재생의료: 첨단재생의료 분야 주요 현안
임상 공급망: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공급 체계
정부와 재단이 밝힌 기대는?
정부는 우수한 의료 인력과 정보통신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해외 제약·바이오 업체의 국내 임상 투자 확대를 희망했다. 재단은 해외 전문가와 기업이 한국의 임상 인프라를 눈으로 보고, 더 많은 국제 임상시험을 국내로 유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한국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두고 "대한민국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설(인프라)을 갖춘 임상시험 강국이며, 정부는 신약 개발 전과정을 전폭 지원하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감염병과 희귀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우수한 임상시험 인력과 인프라를 가진 한국 시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혜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12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임상시험의 최신 동향부터 신약개발과 규제 변화까지 폭넓게 공유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며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이 한국의 우수한 임상시험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더 많은 글로벌 임상시험이 한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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