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2일 펴낸 「2024년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경상의료비는 216조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GDP 대비 비율은 8.5%로 1년 전과 같았고, 국민 1인당 의료비는 418만6000원으로 5.6% 늘었다. 공공재원이 59.7%, 가계직접부담이 3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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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건계정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이 재원별·공급자별·기능별 경상의료비를 산출해 공개하는 통계다. 국제 기준인 SHA 2011(System of Health Accounts 2011)을 적용한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117068호)이기도 하다. 이번에 확정된 2024년 통계는 「OECD Health Statistics 2026」에도 실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 보건의료 지출을 견주는 기초 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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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의료비란 무엇이고, 얼마나 늘었나?
경상의료비는 국민 전체가 한 해 동안 보건의료 서비스와 재화를 소비하는 데 쓴 돈을 모두 더한 값이다. 자본형성에 들어간 지출은 계산에서 빠진다. 2024년 규모는 2023년(203조4000억 원)보다 13조2000억 원 많았다. 1인당 의료비 역시 396만3000원에서 418만6000원으로 22만3000원 증가했다.
의료비 재원은 누가 얼마나 부담했나?
정부와 건강보험 등 의무가입제도로 이뤄진 공공재원이 129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59.7%를 담당했다. 민간재원은 87조2000억 원으로 40.3%였다. 민간재원 가운데 가계가 의료기관·약국 등에 직접 지불한 가계직접부담 규모는 67조2000억 원으로, 경상의료비 전체의 31.0%에 달했다.
의료비는 어떤 서비스에 가장 많이 쓰였나?
국민보건계정 기능별 분류에 따르면 외래서비스에 가장 많은 돈이 쓰였다. 외래서비스 지출은 69조1000억 원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고, 입원서비스(52조5000억 원·24.2%)와 의약품 등 의료재화(46조2000억 원·21.3%)가 뒤를 이었다. 이들 세 항목이 경상의료비의 77.4%를 점했다.
기능별 구분 | 지출액 | 비중 |
|---|---|---|
외래서비스 | 69조1000억 원 | 31.9% |
입원서비스 | 52조5000억 원 | 24.2% |
의료재화 | 46조2000억 원 | 21.3% |
보건 분야 장기요양서비스 | 28조5000억 원 | 13.2% |
예방서비스 | 8조9000억 원 | 4.1% |
보건체계 거버넌스 및 재정관리 | 6조2000억 원 | 2.9% |
기타서비스 | 5조2000억 원 | 2.4% |
의료비는 어느 공급자에게 가장 많이 흘러갔나?
공급자별로 보면 병원이 90조1000억 원을 받아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통원(외래) 보건의료 제공자는 66조7000억 원으로 30.8%를 기록해 두 번째로 많았다. 약국은 30조2000억 원으로 14.0%, 기타 공급자는 29조5000억 원으로 13.6%였다.
이번 통계의 신뢰도는 어떻게 높였나?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기초자료 수집에서부터 산출 논리 설계, 최종 결과 도출에 이르기까지 작성 전 과정을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통계검증위원회와 정책토론회에서 검토받았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고 쟁점을 깊이 있게 논의해 산출 과정의 정합성을 높이고, 결과가 타당성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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