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한·중 전통의학 협력 합의를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보건복지부가 2026년 11월 5일 제19차 한·중 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열고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과 학술·연구와 인력교류, 인공지능(AI)·데이터, 국제표준 공동 프로젝트 등 3개 분야의 한중 전통의학 협력 방향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같은 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 합의의사록에 양국 전통의학 분야의 향후 협력 방향과 이행 사항이 담겼다고 밝혔다.

한중 전통의학 협력 3개 분야는 무엇인가

양국이 합의한 협력 분야는 학술·연구와 인력교류, AI·데이터, 글로벌 전통의학 협력의 3개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분야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학술·연구 협력과 인력교류: 임상·학술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연구자 교류를 늘린다.

  • AI·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전통의학 분야의 정보기술을 교류하고 관련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 글로벌 전통의학 협력 강화: 다자간 협력체계를 활용해 국제표준 공동 프로젝트를 이행한다.

한·중 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어떤 기구인가

한·중 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한국 보건복지부와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양국 전통의학 교류를 논의하는 정부 간 협의체다.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산하에서 중의약 분야를 관리하는 기관이다. 위원회는 한의학 등 전통의학의 세계화와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방안을 다뤄 왔다.

위원회는 1994년 4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성됐다. 1995년 제1차 회의 이후 양국이 번갈아 회의를 열어 왔고, 직전 제18차 회의는 2025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제19차 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국가중의약관리국 루지안웨이 부국장이 각국 대표로 참석했다. 양국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도 자리했다.

정경실 실장은 "양국의 협력을 통해 한의약과 중의약 분야의 학술·연구 교류를 확대하고, AI·데이터,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회의 의제와 무엇이 이어지나

AI·데이터와 국제표준은 직전 회의에서도 다룬 분야다. 보건복지부의 제18차 한·중 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12일 베이징 회의는 전통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AI·빅데이터 기반 전통의약 산업 발전, 양국 교류 확대를 목표로 열렸다. 같은 회의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중국 상해중의약대학과 전통의학 국제표준화·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한국한의학연구원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학술·연구 협력과 인력교류는 2024년 8월 서울에서 열린 제17차 위원회부터 이번 제19차 위원회까지 3회 연속 협력 분야에 올랐다. 제17차 위원회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회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