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17일(화) 오전 10시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서울 중구)에서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2019~2023년 기준)로, 2001~2005년 54.2%와 비교해 19.5%p 상승했다. 이날 행사에는 암 유공자, 암 관련 학회·단체 관계자, 지역암센터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암 예방의 날이란?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암의 1/3은 예방 가능, 1/3은 조기 진단 시 완치 가능, 나머지 1/3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은 '3-2-1' 개념을 바탕으로 「암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 13개 지역암센터에서도 암 예방 홍보, 국가암검진 안내, 암 예방 수칙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추진했다.
어떤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나?
1부 기념식에서는 암 예방과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11점(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87점 등 총 98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포상 | 수상자 | 소속 | 공적 |
|---|---|---|---|
옥조 근정훈장 | 이제환 교수 | 서울아산병원 | 30여 년간 혈액암 연구·진료 헌신, 250여 편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
국민포장 | 이건국 연구소장 | 국립암센터 | 폐암 병리·정밀의료 연구, 국가암연구사업 핵심 역할 수행 |
근정포장 | 국훈 교수 | 화순전남대학교병원 | 35년 이상 소아청소년암 진료·연구, 지역 기반 소아암 치료체계 구축 |
대통령 표창 | 송시열 암병원장 | 서울아산병원 | 암 진료체계 발전 기여 |
대통령 표창 | 이기택 교수 | 가천대 길병원 | 난치성 뇌종양 치료기술 도입 |
대통령 표창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기관) | - |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확대 |
국무총리 표창은 이승룡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최정미 국립암센터 사무국장, 양지윤 광주광역시 지방간호사무관, 김복순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수석, 이원식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우리나라 암 관리 성과는?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2026년 1월 21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3년 신규 암 발생자는 28만 8,613명으로, 전년(28만 1,317명) 대비 7,296명(2.5%) 증가했다. 이는 암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9년 10만 1,854명 대비 약 2.8배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3명으로, 일본(78.6명)이나 미국(82.3명) 등 주요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암검진 대상인 6대 암(위암·대장암·간암·폐암·유방암·자궁경부암)은 52.9%가 국한 단계에서 조기 발견되며, 이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은 92.0%에 달한다.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를 보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간 | 5년 상대생존율 |
|---|---|
2001~2005년 | 54.2% |
2006~2010년 | 65.5% |
2011~2015년 | 70.8% |
2016~2020년 | 71.7% |
2019~2023년 | 73.7% |
2023년 암유병자는 273만 2,906명으로, 국민 19명당 1명(전체 인구 대비 5.3%)이 암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지식정보센터 www.cancer.go.kr
정부의 향후 암 관리 계획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의료진과 연구자, 그리고 전국의 국가암관리사업 담당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을 통해 암 예방부터 치료, 그리고 치료 이후의 삶까지 전 주기에 걸친 국가암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려, 지역사회 중심 암 예방 활동, 국가암검진 참여율 향상, 암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대구광역시 서구보건소 등 개인과 기관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 14점이 수여됐으며, 발표된 우수사례는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되어 국립암센터 국가암지식정보센터 누리집(www.cancer.go.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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