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중대재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내걸고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새로 고쳐 공표했다. 개정 방침은 자기규율·안전문화·비상대응·법규준수 등 4대 방침을 뼈대로 삼았다. 국민·임직원은 물론 수급업체 근로자의 생명·안전까지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둔 것이 특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은 이번 개정의 목적을 두 갈래로 설명했다. 안전을 축으로 한 경영체계를 한층 끌어올리는 것, 그리고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공단이 지켜야 할 원칙과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분명히 정리하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https://www.nhis.or.kr

개정된 안전보건경영방침의 4대 핵심 과제는?

건보공단이 공개한 개정안에 따르면 새 방침은 예방·문화·대응·준법의 4개 축으로 이뤄졌다. 위험성평가를 바탕으로 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세우고, 일터의 유해·위험요인을 꾸준히 찾아 없애는 문화를 뿌리내리는 것이 출발점이다. 여기에 교육·훈련으로 비상 상황 대응 역량을 관리하고, 관련 법규를 지켜 ESG경영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겠다는 과제가 더해졌다.

4대 방침

핵심 과제

자기규율

위험성평가를 축으로 한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

안전문화

유해·위험요인을 상시 찾아내 없애는 조직문화 정착

비상대응

교육·훈련을 기반으로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관리

법규준수

안전보건 법규를 지켜 ESG(환경·사회·투명)경영을 이끌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4대 방침 가운데 맨 앞에 놓인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이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그 위험성을 판단해 감소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는 제도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

건보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문화 실천

이번 개정에는 무엇이 반영됐나?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공단 운영의 핵심가치인 '인간 존엄'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갖추기 위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들었고,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 등 안전보건 분야의 최근 정책 흐름도 담아냈다.

고용노동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은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가 지난해 9월 내놓은 산업재해 예방 대책이다. 공공기관인 건보공단이 정부의 산재 감축 기조에 발맞춰 내부 안전보건 체계를 다시 손질한 셈이다.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 https://www.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18319

'인간 존엄'은 강청희 이사장이 취임 때부터 내세워 온 가치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강 이사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흉부외과 전문의로,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17일 임명됐다. 임기는 2029년 7월 19일까지다.

건보공단이 내건 안전경영 목표는?

공단은 이번 개정을 발판으로 안전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안전경영 우수 공공기관으로 입지를 굳히고, 모든 구성원의 실천으로 조직 안에 안전문화를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안전강화 정책기조와 중대재해 감축 목표 달성에 공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경영방침 개정을 통해 안전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제로(Zero)화'를 실현하여, 안전경영활동 우수 공공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모든 구성원이 적극 실천해 안전문화를 내재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포커스 편집부 flowood.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