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간병 일을 하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교육비 없이 들을 수 있는 간병인 표준교육과정(간병인력 표준교육과정) 시범운영 이수자를 2026년 11월 3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요양병원협회가 맡고, 이론·실습 16시간을 모두 마치면 교육을 맡은 협회가 이수 확인증을 내준다.
보건복지부는 11월 3일 보도자료에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간병 수요에 대비해 역량 있는 간병 인력을 충분히 길러내려고 두 협회와 손잡고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간병인 표준교육과정, 언제·무엇을 배우나
간병인 표준교육과정은 11월 30일(월)까지 신청을 받아 이론 8시간과 실습 8시간, 모두 16시간 동안 5개 과목을 가르친다. 과목은 ▲간병인의 역할과 업무 이해 ▲신체 돌봄 및 환경 관리 ▲안전관리 ▲감염관리 ▲노인·임종간병으로, 간병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추렸다. 보건복지부는 모집 종료일과 교육 기간이 교육 수요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간병인 무료 교육, 신청은 어디서 하나
신청은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요양병원협회 누리집에서 받으며, 간병 업무에 종사하려는 사람이면 교육비를 내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기관별 교육 기간과 신청처는 다음과 같다.
구분 | 대한간호협회 | 대한요양병원협회 |
|---|---|---|
교육 기간 | 11월 30일(월)~12월 11일(금) | 11월 16일(월)~12월 11일(금) |
누리집 | ||
문의 | 02-2260-2586 | 02-719-5678(내선 2) |
대한간호협회는 모집 개시 하루 전인 11월 2일, 같은 5개 과목으로 꾸린 '간호와 연계된 요양병원 간병인 교육' 운영 계획을 먼저 알렸다. 간호사신문의 대한간호협회 요양병원 간병인 교육 보도에 따르면 이 과정은 간호사 관리 아래 이론 교육을 하고, 실습은 협력 요양병원에서 간호사의 지도·감독을 받으며 진행한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와 간병인 교육
보건복지부는 2026년 7월 28일 '요양병원 의료혁신 및 간병서비스 제도화 추진방향' 대국민 토론회에서 올해 안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제도화 방안을 확정하고 2027년 상반기부터 요양병원 간병급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제도화 토론회 자료).
뉴시스의 요양병원 간병급여 시범사업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토론회에서 간병인 표준교육과정을 새로 만들어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지닌 간병 인력을 기르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같은 자리에서 공개된 실태조사(2026년 5월, 요양병원 227곳·간병인 7,167명)에서는 간병인의 48%가 자격증이 없었다.
시범운영 이후 계획
임을기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관은 "간병인력 표준교육과정 시범운영이 간병 서비스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간병부담 완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시범운영으로 그치지 않고, 양질의 간병인력을 충분히 양성하기 위하여 교육과정을 지속 보완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운영의 효과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2027년 교육기관도 선정해 표준교육과정을 이어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