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와 재생의료진흥재단은 2026년 10월 27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이틀 일정의 첨단재생의료 심포지엄을 열고 유공자 30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공식 명칭은 ‘2026 첨단재생의료 연례 심포지엄'이며 주제는 '첨단재생의료 혁신과 환자 접근'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세포 등을 이용해 신체 구조·기능을 재생·회복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는 세포·유전자치료 등을 말한다. 첨단재생의료 심포지엄은 이 분야의 정책·제도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로, 두 기관이 2024년부터 해마다 열어 3회째다. 2024년 첫 심포지엄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틀간, 2025년 심포지엄은 같은 장소에서 하루 열렸다.
첫날 유공자 표창과 주요국 정책·기술 동향 공유
표창 대표 수상자는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김민영 교수와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회장이다. 보건복지부는 김 교수가 뇌성마비 환자 대상 제대혈 세포치료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임상연구로 검증했고, 조 회장은 개방형 혁신 투자 확대와 공동 인프라 조성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제도 세션에서는 일본·대만·중국 등 주요국의 제도 운영 경험과 규제 동향이 공유됐다. 기술·산업 세션에서는 CAR-T(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 iPSC(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치료제 개발 사례, 어셈블로이드 기술이 발표됐다. 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 유전자를 조작해 암세포를 잘 찾도록 한 항암치료이고, 어셈블로이드는 여러 오가노이드를 결합한 미니장기다.
둘째 날 일정은 어떻게 되나
둘째 날인 10월 28일에는 일본 오사카대학교 교수진이 참여하는 글로벌 워크숍에서 세포치료제 제조공정 설계와 품질관리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첨단재생의료 기술가치평가 지원사업의 평가 모델과 참여 기업·기관의 기술개발 사례가 소개되고, 연구자·산업계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치료계획 첫 승인 이어 생체 내 유전자치료 개정법 시행 앞둬
최경일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올해를 치료계획이 처음 승인되고 생체 내(In-vivo) 유전자치료 개정법 시행을 앞둔 해로 평가했다. 최 지원관은 "정부는 국민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적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2026년 4월 24일 발표한 '첨단재생의료 치료 1호 승인' 자료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신청한 EBV 양성 림프절외 NK/T세포 림프종 완전관해 환자 대상 치료계획이 2025년 2월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 시행 이후 처음 적합 의결됐다. 대상은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 15명이다.
생체 내 유전자치료는 유전물질을 인체 안에 직접 주입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아시아투데이 2026년 8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개정 첨단재생바이오법(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인체세포 등의 정의에 유전물질을 추가해 첨단재생의료 범위를 생체 내 방식까지 넓히며, 2026년 11월 27일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