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를 운영하며, 진료를 받은 세계 각국의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위원회는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서 청소년 등 4만3000여 명이 참가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한의진료센터가 설치돼 운영된다고 밝혔다.
'안전, 한의약과 함께!(Safety with K-Medicine!)'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한의진료센터는 한의사 82명과 한의대생 7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의사 4명과 한의대생 10명(진료 보조)이 한 팀이 돼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을 시작했다.
한의진료센터는 개설 첫날부터 무거운 배낭으로 인한 목·어깨 통증, 장시간 도보로 인한 무릎·발목 통증, 텐트 숙영으로 인한 허리 통증 등 다양한 고통을 호소하는 해외 환자들로 줄을 이었으며, 한의 의료진은 진료 차트 작성, 산소포화도·체온·혈압 측정, 문진, 침 및 부항 치료, 추나 치료 등을 실시했다.
진료를 개시한 첫 날에는 영국, 칠레, 필리핀, 멕시코,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스웨덴, 독일, 루마니아 등 47개국에서 총 209명의 환자가 내원해 침과 부항, ICT, 근막 추나 등 213건의 진료가 이뤄졌다.
허리 통증으로 내원한 루이스 트렘블레이 학생(스위스)은 "잼버리에 참가하며 무거운 배낭을 오래 짊어져 허리가 몹시 아팠는데, 침 치료를 받은 후 허리 통증이 바로 호전돼 무척 놀라웠고, 의료진들의 너무 친절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마르코 세풀베다 교사(칠레)는 "대한민국의 한의약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실제 직접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뻤다"고 언급했으며, 루안나 크래보 학생(브라질)도 "한의약의 치료 효과는 환상적이며, 학교로 돌아가면 친구들에게도 한의약을 체험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선호 한의진료센터장은 "잼버리 사상 최초로 한의진료센터가 개설되다 보니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개척 정신을 발휘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한의약이 세계에 전파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센터장은 "센터에 참여하는 의료진들 모두는 엄청난 폭염을 무릅쓰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한의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