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참관기] 근막통증치료 연수강좌
지난 10월 5일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박성균, 금촌성모신경외과)가 주최한 추계 근막통증치료 연수강좌가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외래에서 흔히 보는 뇌 질환의 진단과 치료, 두 분야 동시 연수강좌에 많은 의사들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근막통증 치료 연수강좌는 진단, 이론적 배경, 감별질환 등 기본을 다지게 해주는 유익한 강의로 구성돼, 강의장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강의는 수원윌스기념병원 신경외과 이동근 선생님의 Pain scrambler를 이용한 neuromodulation 강의로 TENS나 약물은 Gate control로 통증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인데, Pain scrambler는 무통증정보를 전달해 통증해소하는 방식(Information theory)으로 치료를 한다고 한다.
현재 만성통증, 난치성 통증, 수술 후 및 외상 후 급성통증, 신경병증 통증 등의 완화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돼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장기 치료효과가 명확하지 않고 시술자에 따라 효과가 차이가 있다고 한다. 아직은 개원가에서 적용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
한림재활의학과 서경배 선생님의 스타일렉스 Q를 이용한 하지 근골격계의 교정 치료는 연수강좌 참석자들이 좌석이 아닌 통로에 서서 들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온돌증후근(internal rotation of lower extremity. anterior tilting of pelvis) 의 치료에 중점을 둔 것 같고, 지난 2013년도에 개발된 기존 STYLEX를 발전시킨 STYLEX-Q를 직접체험을 해봤다. 기계가 환자에게 운동을 시키는 것은 아니라 환자가 직접 운동을 하면서 치료효과를 얻게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예스신경외과 양승민 원장님의 사회로 진행된 외래에서 흔히 보는 뇌 질환의 진단과 치료편에서는 고혈압, 당뇨, 치매, 경동맥, 기능의학적검사와 비급여 수액치료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통증보다 인기는 떨어져 썰렁한 듯 했으나 강사들의 열성적인 강의와 듣는 의사들의 관심은 이쪽이 조금 더 적극적인 분위기였다.
삼성서울병원 내과 송영빈 교수님의 고혈압 치료의 최신지견에서는 2014년 JNC8에서 약물치료가 필요한 혈압 기준을 60세 이상은 150/90, 60세 미만은 140/90, 모든 연령의 당뇨나 CKD가 있는 환자는 140/90으로 권고했다.
Beta blocker는 심혈관 사망, MI, 뇌졸중 등이 ARB에 비해 일차 결과에서 높아서 제외됐다는 것이 강의의 핵심이었다.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신경과 양영순 선생님의 외래에서 흔히 보는 손 떨림과 파킨슨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서는 파킨슨과 essential tremor에 대한 강의였다.
플로어 질문에 “숟가락질을 하거나 컵을 들 때 떨리면 ET를 무릎위에 손을 놓고 rolling tremor가 있으면 PD쪽을 더 의심해보고 술을 먹고 떨리면 ET는 아니라고” 답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신경과 정두신 교수님의 ‘small vessel disease환자에서 아스피린/플라비스 처방의 가이드라인’에서는 “TIA일 경우 3개월 정도만 aspirin+클로 병용으로 써보자”고 답변했다. 언제까지 복용을 시켜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 강의였다.
하지만 몇몇 강의는 지루한 설명만 이어져 조금 실망스러웠다. 두 곳의 강의실에서 동시에 강의가 진행돼 듣지 못한 강의도 있어서 전반적인 리뷰를 하기는 힘들어 아쉽다.
날씨 좋은 화창한 일요일 많은 의사들이 본인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