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건강의 적 활성산소! 넌 누구냐?
허스킨 클리닉, 허 민 원장
우리 몸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장기는 무엇일까요? 물론 심장이지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일하고, 생명의 종료를 확인하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그러한 중요한 기관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 피부입니다.
피부는 우리 몸을 이루는 장기 중 가장 넓고, 무겁습니다. 또한 몸의 가장 바깥에서 체내의 수분, 전해질, 단백질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주면서, 체온 조절, 피부의 감각 기능, 면역 기능 등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의 3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그 속에 모발, 땀샘, 피지샘 등의 피부 부속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표피층을 다시 분류해보면 각질층, 과립층, 가시층, 기저층의 네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피세포의 대부분은 각질세포이며, 그 외에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세포와 피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상피부에서 표피세포는 매 30 ~ 50일마다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며 각질층은 표피장벽으로 작용해 수분의 조절과 균의 침입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서 위층으로 올려 재생되기 때문에 어떠한 레이저시술로 피부가 얇아졌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이야기 입니다.
진피층은 피부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주요 구성요소는 콜라겐과 탄력 섬유,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의 주요성분) 입니다. 피하층은 진피하부에 연결되는 느슨한 구조물로서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체온조절에 관여하고 외부 충격을 줄여주며, 피부를 다른 내부기관에 고정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구조로 피부가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제 기능을 못해준다면 피부가 건강하지 못하게 되고, 그 속에 저장된 다른 장기들도 제대로 일을 못하겠지요.
그런 피부가 병들고 약해지는 이유를 찾아보겠습니다. 피부 변화는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일어납니다. 특별한 환경적 요인 없이 누구에게나 세월과 함께 일어나는 변화를 내인성 변화라 하며, 외부의 햇볕, 오염된 자극과 같은 환경요인에 장기간 노출되어 얼굴, 목, 손등에 나타나는 변화를 외인성 변화라고 합니다.
내인성 변화의 주원인은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 반응성 활성산소라디칼에 의해 우리 몸의 구성 성분에 생기는 손상이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외인성 변화는 유해한 활성산소가 자외선 및 오염물질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신진대사 후 쓰고 남은 찌꺼기인 활성산소가 많이 유발되는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자외선, 방사선, 전자파, 배기가스, 농약, 살충제, 식품첨가물, 흡연, 음주, 과식, 과도한 운동 등에 의해 생성되고, 일단 활성산소가 만들어진 후 몸속에 있는 여러 가지 항산화 조절에 의해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못하게 되면 일련의 염증반응이 일어나 피부 손상이 초래되고 혈관질환, 노화, 면역질환, 암 등이 발생 됩니다.
최근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TV프로그램에 활성산소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활성산소가 과량 생성되지 못하게 하려면 상기 언급된 원인을 회피해야 하는데, 일상생활을 하면서 피하기 어려운 요인들이라는 것이지요.
치료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주고, 대표적 항산화성분인 셀레늄, 글루타치온과 베타카로틴 등 필수 비타민, 미네랄을 1일 요구량이상 복용해주며, 자외선차단제 및 청결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항산화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