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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섬유근통'

유성철 의학전문기자 | 의료·동향 |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많고, 진료비도 연평균 23%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섬유근통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섬유근통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4만 1천명에서 2014년 7만 3천명으로 연평균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섬유근통은 만성전신통증과 다발성 압통, 피로가 주된 증상으로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원인인 병이다. 2014년 기준으로 섬유근통 진료환자는 매년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이상 많았고, 건강보험에서 진료에 지급된 총 진료비는 2009년 51억원에서 2014년 143억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23%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섬유근통 진료환자를 성별·연령대별로 비교하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인구 백만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해본 결과, 2014년 기준, 전체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았고, 50대에서 남성(1,253명)과 여성(3,621명)의 격차(2.9배)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섬유근통으로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를 진료형태별로 구분하면, 2014년 기준 총진료비 143억원 중에서 약국 진료비가 65억원으로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입원 진료비는 총 진료비의 17%를 차지해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2009년 5억 7천만원부터 2014년 24억원까지 연평균 32.9%씩 증가해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는 섬유근통은 만성전신통증과 다발성 압통, 피로가 주된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섬유근통에 대한 국내외 여러 역학 자료에서 섬유근통 환자의 대다수가 여성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하고, "50~7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 폐경 이후 호르몬의 불균형을 하나의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