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회장 단식투쟁, “논의의 장 조성 필요”
보건의료 기요틴, 국민건강·안전 외면정책으로 규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추무진 회장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국민건강보호와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해 선언문을 발표하고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추무진 회장은 “저에게 맡겨진 시대적 소명과 의학적 양심에 따라 저의 건강과 목숨을 걸고 단식에 돌입함을 선언한다"며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방향으로 보건의료정책을 수정할 때까지 단식을 통해 양심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추 회장은 국민건강보다 의료영리화가 우선시 되어가는 무조건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을 비판하며, 국민건강에 위험요소가 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에게 그 당위성을 되묻고,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을 ‘국민건강·안전 외면정책’ 으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추 회장은 “의료계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아니라, 정부-의료계간 소통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만들어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의협회관 마당에 설치된 단식 농성장에는 대한전공의협회 송명제 회장을 시작으로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그리고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등 여러 인사가 방문했다.
문정림 의원은 "정부는 전문가 단체 및 국민과 소통의 과정이 필요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정부와 전문가단체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겠다.” 고 말했다.
추 회장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와 임시대의원총회 등을 통해 의료계의 뜻과 역량을 함께 모아줄 것을 회원들에게 부탁하며, 정부는 의료계와 함께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시간을 고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