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공무원 채용에 찬물끼얹는 한의협
의협 “메르스 사태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가 된것을 잊었는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8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정부의 양방일변도 전문가 채용, 정책추진에 문제가 없나?”는 논평 보도 자료를 배포 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의협은 “국가 차원의 보건의료 정책 및 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의료전문가인 의사 출신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국민건강을 위해서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한의협의 이러한 주장은 일방적이고 타당성이 없을 뿐 만 아니라 국민과 정부는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논평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혓다.
이어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감염병 등 질병과 국가방역체계를 비롯한 의료전달체계, 응급의료체계에서 질병에 대한 의학적인 전문성에 기반한 의사의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고 국민의 생명과 직결이 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추가로 의협은 “메르스 사태 시 전문성 부족으로 초동 대응이 미흡해 전 국민이 공포에 휩싸인 것은 물론 국가적 재난위기까지 초래되어 결국 의사 출신 보건복지부 장관이 18년 만에 임명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한의협은 반드시 상기하기 바란다”고 했다.
의협은 한의협이 보건의료의 시대적 조류나 사회적 요구에 따라 의사 채용을 늘리는 것에 대해 왜곡하거나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아울러 '양의사 중심의 기형적 보건의료제도'라는 표현으로 전세계적으로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보건의료제도를 비하하는 작태를 멈출 것을 경고했다.
또한 “한의협은 사회적으로 소모적인 논란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의학의 과학화 및 계량화를 통해 국민에게 과학적 근거에 바탕한 한방의료를 제공해 신뢰관계를 회복하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