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재고 전년 대비 80~120% 정상…제5차 보건의약단체 회의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28일 12개 보건의약단체,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중동전쟁 발발 이후 의료제품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제5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형훈 제2차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357개 의료기관의 8개 주요 품목 재고 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조사 결과 주사기, 수액세트 등 대부분 품목의 현재 재고량이 전년 대비 같거나 높은 수준(80~120%)으로 확인됐다. 조제약 포장지 롤지 생산량도 4월 34만 5천 롤로 전년 월평균(32만 9천 롤)을 상회할 전망이다.357개 의료기관 재고 조사 결과는?복지부에 따르면 14~20일 17개 시도 보건소 협조를 받아 상급종합병원 25개, 종합병원 206개, 병원 126개 등 357개 의료기관의 8개 주요 품목 재고를 조사했다.품목현재 재고량작년 재고량재고량비주사기408.6만 개427.6만 개1.0의료폐기물 전용용기14.4만 개12.6만 개1.1멸균포장재3.7만 개4.1만 개0.9수액제 백131.9만 개128.2만 개1.0수액세트50.9만 개43.6만 개1.2혈액투석제 통4.4만 개5.6만 개0.8카테터93.4만 개93.9만 개1.0소변 주머니1.3만 개1.3만 개1.1혈액투석제(0.8배)와 멸균포장재(0.9배)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전년 수준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현장의 수급 불안이 현실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액세트는 전년 대비 1.2배로 가장 높은 재고량비를 기록했다.원료 공급과 직역단체 대응은?조제약 포장지와 투약병(시럽병)은 4월부터 원료 추가 공급과 업체 자체 노력으로 평시 수준 이상의 원료를 확보한 상태다.조제약 포장지: 2025년 월평균 32만 9천 롤→2026년 4월 34만 5천 롤 전망 (4.9% 증가)투약병(시럽병): 다수 생산업체 평시 수준 원료 확보, 추가 생산 가능대한의사협회: 주사기 제조업체와 협력해 혈액투석전문의원 등에 주사기 지원 (4.15~)대한한의사협회: 부항컵 생산업체와 연계해 한의원 공급 시작 (4.23~)대한병원협회: 자율실천선언,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의료제품 공급 요구 자제 캠페인 (4.23~)3월 말부터 매주 정례 간담회를 운영해 온 정부와 12개 보건의약단체는 생산·유통·재고 단계별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보건복지부 www.mohw.go.kr정부의 수급 안정 전략과 향후 대응은?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른 산업 분야보다 우선적으로 의료제품에 대해 플라스틱 원료 공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불안감을 이용하는 일부 판매업체가 적발되고 있는 만큼 유통 질서도 제 모습을 되찾아갈 것"이라며, "그간 여러 어려움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간 만큼 앞으로도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이번 재고 조사 결과는 중동전쟁 이후 우려됐던 의료제품 수급 불안이 생산·유통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사기 추가생산, 매점매석 특별단속, 치료재료 수가 인상, 원료 우선공급 등 전방위적 대응이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직역단체의 자율적 캠페인도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혈액투석제(0.8배)와 멸균포장재(0.9배) 등 일부 품목은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메디컬포커스 편집부 flowood.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