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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5 의료용 마약류 통계…펜타닐 환자 35% 감소

윤효상 의학전문기자 | 제약·산업 |
식약처, 2025 의료용 마약류 통계…펜타닐 환자 35% 감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2025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를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 이상 처방받은 환자는 2,020만 명으로, 국민 10명 중 4명꼴이다. 투약이력 확인제도 시행 2년 만에 펜타닐 패치제 처방 환자 수는 35.7% 감소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내역을 분석한 '2025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국가승인통계)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마약류취급자 4만 9,117개소가 보고한 통합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 www.mfds.go.kr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은 얼마나 됐나?최근 5년간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 이상 처방받은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중복을 제외하고 2,0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마취제(프로포폴 등)를 처방받은 환자는 1,262만 명, 최면진정제(미다졸람·졸피뎀 등)는 972만 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0.5%(415만 명)로 가장 많았고, 40대~60대가 전체 처방 환자의 59.0%(1,192만 명)를 차지했다.처방 건수는 약 1억 건, 처방량은 19억 5,724만 개로 환자 1인당 평균 약 97개가 처방됐다. 효능군별 처방량은 항불안제가 9억 2,382만 개로 가장 많았고, 최면진정제(3억 2,512만 개), 항뇌전증제(2억 5,243만 개), 식욕억제제(2억 1,372만 개)가 뒤를 이었다.펜타닐·식욕억제제는 왜 줄었나?진통제와 식욕억제제는 최근 5년간 처방 환자 수와 처방량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펜타닐 제제와 식욕억제제는 의사가 처방 전 의료쇼핑방지정보망으로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한 성분이다. 투약 이력 확인이 의무인 펜타닐 패치제는 제도 시행 후 2년 동안 처방 환자 수가 35.7% 감소했다. 식약처는 이 제도가 불필요한 처방과 중복·과다 투약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펜타닐 패치제의 원외 처방 감소 효과는 다음과 같다.구분제도시행 전(’23.6~’24.6)1년차(’24.6~’25.6)2년차(’25.6~’26.6)환자 수(명)12,0838,602(28.8%↓)7,772(35.7%↓)처방 건(건)50,31638,779(22.9%↓)34,486(31.5%↓)처방량(매)453,738377,118(16.9%↓)343,742(24.2%↓)식욕억제제 감소에는 비마약류인 GLP-1 계열 비만치료제(리라글루티드·세마글루티드·터제파타이드 등)의 처방량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식약처는 보고 있다.ADHD치료제는 왜 늘었고, 식약처 대응은?2021년 대비 처방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효능군은 ADHD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로, 지난해 1억 800만여 정이 처방됐다. 같은 기간 ADHD 환자 수도 2021년 9만 9,488명에서 2024년 25만 6,922명으로 늘었다. 식약처는 ADHD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연도별 증가 속도는 둔화 추세를 보였다.ADHD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의 연도별 처방 현황은 다음과 같다.구분20212022202320242025처방 환자 수(명)170,530221,483280,663337,595392,239환자 증가율(전년 대비)-29.9%26.7%20.3%16.2%처방량(개)45,382,91056,953,19873,125,49890,197,329108,159,712처방량 증가율(전년 대비)-25.5%28.4%23.3%19.9%식약처는 증가 폭 둔화에 사전알리미 제도 운영, 안전사용 기준 마련, 의료쇼핑방지정보망 투약이력 확인, 청소년·학부모 대상 집중 예방교육 등의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식약처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의료용으로 매우 제한적으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치료 목적에서 벗어나 집중력 향상 등을 위해 오남용하면 부작용과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식약처는 과다·중복 투약 방지를 위해 처방 전 투약 이력 확인 대상을 졸피뎀(6월)과 프로포폴(8월 예정)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와 협력해 DUR시스템으로 처방 당일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연내 구축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반 K-NASS(마약류오남용통합감시시스템)를 통해 오남용 업체·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메디컬포커스 편집부 flowood.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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