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49차 CODEX 식품표시분과서 국제 기준 논의 주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1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제49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식품표시분과 회의에 참석해 국내 식품 표시 기준과 산업계 입장을 국제 기준 논의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 이번 회의에는 68개 회원국과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관계자 총 284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혼입 우려 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의문구(PAL) 표시 기준 마련, 비상 상황 시 식품 표시 규정 적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 주요 의제에서 국내 제도와 산업계 현실을 반영한 의견을 제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제49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식품표시분과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식품 표시 기준과 산업계 입장을 국제 기준 논의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www.fao.org/fao-who-codexalimentariusCODEX는 어떤 기구인가?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Codex Alimentarius Commission)는 1962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다. 식품의 국제 교역 촉진과 소비자 건강 보호를 위해 식품별 기준과 규격을 제정·관리하는 역할을 한다.이번 제49차 식품표시분과 회의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참여 현황은 다음과 같다.구분내용회의 일정5월 11일~15일개최지캐나다 오타와참여 회원국68개국총 참석자284명 (WHO·FAO 등 포함)CODEX가 제정하는 기준은 국가별 식품 규제의 기준선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국제 무역과 식품 안전 정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의문구 의제는 어떻게 논의됐나?이번 회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의제는 혼입 우려 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의문구(PAL, Precautionary Allergen Labelling) 표시 기준이다. 구체적인 표시 방법과 표현 문구 등이 다뤄졌다.한국은 주의문구의 표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량적 참고용량(RfD, Reference Dose) 설정 취지에는 공감을 표했다. 정량적 참고용량은 섭취 시 위험 수준을 나타낼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노출량을 의미한다.다만 한국은 다음과 같은 현실적 어려움을 함께 강조했다.기업 규모에 따라 알레르기 물질 분석 인프라 격차 존재국가별 인프라 수준에 따른 분석 비용 부담시험법 등 구체적인 지침이 우선 마련될 필요성기준 설정 이전에 실제 분석 가능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시험법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비상 상황 식품 표시 가이드라인은 어떤 내용인가?또 다른 주요 의제는 비상 상황 시 식품 표시 규정 적용 가이드라인이다. 전쟁이나 팬데믹 등으로 식품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일부 표시 규정을 한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다.한국은 비상 상황 시 가이드라인 적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강조했다.원칙내용식품안전 우선완화 조치가 식품안전을 저해하지 않을 것실효성식품 공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범위 내 적용유연성각 국가의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적용팬데믹 등 보건위기 상황에서 식품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에도 표시 완화가 식품안전 기준 자체를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는 균형 잡힌 접근법이다.식약처의 향후 운영 방향은?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식품 표시 국제 기준 논의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국내 산업계의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인 국제 기준 마련에 기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앞으로도 CODEX 등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안전기준 논의를 선도하고, 비관세 장벽 해소와 K-푸드 수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회의 관련 자료는 CODEX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문 결과보고서는 향후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메디컬포커스 편집부 flowood.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