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아프라스 2026 성료…서울 선언문 14개국 채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아프라스 2026)'가 14개국 식품규제기관의 '아프라스 서울 2026 선언문' 채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이번 회의에서 식약처는 뉴질랜드와 수산물 위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국·캐나다·태국 등 주요 규제기관과 양자회의를 통해 한국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에 나섰다. 아프라스 회원국들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옵저버 자격 획득도 합의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아프라스 2026, APFRAS)'가 '아프라스 서울 2026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 www.mfds.go.kr아프라스 2026의 의의는?이번 회의는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실질적인 제도적 성과를 도출하고, 아태지역 규제를 글로벌 표준으로 선도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회의 마지막 날에는 14개국 식품규제기관이 '아프라스 서울 2026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의지가 담겼다.식품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 대응재활용 플라스틱 안전관리 지침 마련국제행사 식음료 안전관리 협력특히 아프라스 회원국들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옵저버 자격 획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아프라스가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공식 협의체로서 글로벌 표준 제정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글로벌 규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조치로 해석된다.뉴질랜드 MOU의 핵심 내용은?식약처가 회의 기간 중 체결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뉴질랜드 일차산업부와의 수산물 위생 협력 양해각서(MOU)다.이번 MOU에는 전자위생증명서 도입이 포함돼 있어 통관 절차 간소화 효과와 함께 안전관리 협력 기반 마련에 의의가 있다. 기존에는 축산물에만 적용되던 전자위생증명서가 수산물까지 확대되는 성과가 기대된다. 또 수출국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게 됐다.주요국 양자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됐나?식약처는 미국 식약처(FDA) 및 농무부(USDA), 캐나다 식품검사기관(CFIA), 태국 공중보건부(MoPH) 등 주요국 규제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식품을 넘어 의료제품과 화장품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양자회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상대국주요 협의 내용미국한·영 이중언어 표시 합리적 개정 및 열처리 돼지고기 가공품 수출 허용 요청캐나다한국산 축산물 가공품 수출 신속 진행 요청태국의료제품 민관 합동 진출지원단 제안비즈니스 미팅 성과는?식약처는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규제 담당자들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K-푸드의 수출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했다. 국가별 주요 협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상대국주요 협의 내용인도네시아건기식·일반식품 제품 등록 애로사항 건의, 장류 등 소스류 검사성적서 제출 요건 완화 요청, 할랄 의무화 유예 기간 연장 및 제도 개선 건의말레이시아김 제품 카드뮴 기준 완화 및 유제품 제조시설 등록 진행 확인 요청, 알룰로스의 당류 제외 관련 유권해석 요청이번 비즈니스 미팅은 수출 현장에서 발생한 구체적인 규제 장벽을 상대국 규제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점에서 K-푸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실질적인 채널로 작동했다는 평가다.향후 추진 방향은?오유경 식약처장은 "아프라스 2026은 아태지역 식품 안전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아프라스가 글로벌 식품규제 조화를 주도하는 협의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중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이번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그룹을 통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아프라스 사무국 운영을 통해 차기 아프라스 2027에서 규제 조화 성과를 가시화해 도출할 계획이다.메디컬포커스 편집부 flowood.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