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500억 원 임상3상 특화펀드 조성…운용사 6월 5일 모집
보건복지부가 신약 임상3상 단계의 자금 공백 해소를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임상3상 특화펀드를 조성한다. 11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4주간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운용사 선정 공고가 진행되며, 정부 700억 원과 IBK기업은행·수출입은행 각 100억 원 등 총 900억 원이 공공출자로 투입된다. 임상3상은 비용이 막대하고 회수기간이 길어 민간자본 조달이 어려운 구간으로, 현재 국내 임상3상 진행 파이프라인은 57개에 이른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500억 원 규모의 임상3상 특화펀드 조성을 위해 11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국벤처투자 www.kvic.or.kr왜 임상3상 특화펀드가 필요한가?신약 연구개발에서 임상3상은 비용이 막대하고 회수기간이 길며, 실패와 규제 위험이 높아 민간투자자본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 임상1·2상에서 가능성이 검증된 신약 후보물질이 마지막 관문인 임상3상을 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에 정부는 민간 자본이 꺼리는 고위험 구간의 투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임상3상 특화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로,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부처가 출자해 운영된다.국내 임상3상 현황은?국가신약개발재단의 2025년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 조사 결과, 현재 임상3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은 총 57개다.유형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유형개수합성신약34종바이오신약20종천연물신약1종비공개2종질환별로는 대사질환(12종)과 표적치료제 항암제(8종), 중추신경계질환(7종) 비중이 높다. 세부 내역은 항암제(세포독성 1종, 표적 8종, 면역항암제 3종) 12종, 심혈관질환 2종, 중추신경계질환 7종, 대사질환 12종, 면역계질환 3종, 감염성질환 3종, 안과질환 2종, 근골격계질환 5종, 소화기질환 5종, 기타 6종으로 구성된다.펀드 구조와 출자 조건은?임상3상 특화펀드는 총 1,5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공공출자가 60%(900억 원)를 차지하는 구조다. 출자 구조와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다.항목내용펀드 규모1,500억 원정부 출자700억 원 (정부 예산 600억 원 + 회수재원 100억 원)IBK기업은행 출자100억 원수출입은행 출자100억 원공공출자 합계900억 원주목적 투자조건제약·바이오 분야 임상3상 추진 중인 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 투자우선 결성목표 결성액의 80%(1,200억 원) 이상 조성 시 허용결성기한3+3개월 (최초 3개월 부여,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연장)정부는 출자금 전액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하며, 펀드 목표 결성액 1,500억 원의 80%인 1,200억 원 이상이 조성되면 운용사가 조기 투자에 착수할 수 있도록 우선 결성 방식도 허용한다. 우선 결성은 최소 결성액 이상으로 투자금이 조성되면 투자를 조기 개시하는 절차다.운용사 신청은 어떻게 하나?자세한 출자조건과 운용사 선정 기준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www.kvi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용사 선정 공고는 5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임상3상 특화펀드가 혁신 신약의 임상 완주와 세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역량 있는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이어 "보건복지부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자금 공백 해소와 글로벌 신약 창출을 위해 펀드 조성과 신속한 투자 집행을 차질 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메디컬포커스 편집부 flowood.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