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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곡병원, 농촌 고립 정신장애인 '의료-복지 협력' 시범사업 성과

윤효상 의학전문기자 | 사업·동정 |
국립부곡병원, 농촌 고립 정신장애인 '의료-복지 협력' 시범사업 성과
국립부곡병원(원장직무대리 정영인)이 올해 1~3월 진행한 「농촌 지역 고립 정신장애인의 지속치료 및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국립부곡병원·창녕군보건소·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 3개 기관이 '치료에서 자립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으며, 누적 참여자 36명 전원(100%)이 향후 지속 참여 및 추천 의사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의 핵심 과제인 '치료 연속성 강화'와 '지역사회 인프라 기능 강화'를 현장에서 구현한 성과다.농촌 지역 정신건강의 구조적 문제는?최근 통계에 따르면 농촌(읍·면) 지역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24.7%로, 도시(22.4%)와 전국 평균(22.9%)보다 높다(2021년 정신건강 실태조사).구분수치비교농촌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24.7%도시 22.4%, 전국 22.9%경남 비자발적 입원율43.5%전국 평균 36.4% (전국 최고치)경남 1인당 지역사회 정신건강 예산6,944원전국 평균 9,145원 (전국 최저)경남 재활시설 미설치18개 시군 중 13곳퇴원 후 사회적 고립 심화경남 지역은 비자발적 입원율이 전국 최고인 반면, 1인당 정신건강 예산은 전국 최저 수준이다. 18개 시군 중 13곳에 재활시설이 없어 퇴원 후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2024년 국가정신건강현황 보고서).3개 기관 협력 모델의 구체적 내용은?이러한 불균형을 타파하기 위해 국립부곡병원은 창녕군 내 주요 기관과 협력해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국립부곡병원: 전문 의료 인프라(낮병동)를 활용한 지속치료 및 자립지원창녕군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 대상자 발굴 및 사례관리 서비스 연계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 이동 지원 및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 제공낮병동은 입원 치료와 외래 진료의 중간 형태로, 낮시간 동안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와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저녁에는 귀가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 기간(1~3월) 동안 누적 36명이 낮병동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참여자 전원(100%)이 향후 지속 참여 및 추천 의사를 밝혀 실질적인 사회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국립부곡병원 www.bgnmh.go.kr시범사업의 의의와 향후 계획은?정영인 국립부곡병원 원장직무대리는 "낮병동은 환자가 사회의 일원으로 머물며 치료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지속치료 수단"이라며,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의 취지에 발맞춰 영남권 전역의 정신건강 인프라와 협력하여 정신질환자가 소외됨 없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립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국립부곡병원은 이번 창녕군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의료와 복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역사회 정신건강 지지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립정신건강의료기관이 지역 보건소·복지관과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해 농촌 지역 정신장애인의 고립을 방지한 모델로, 재활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의 탈원화·지역사회 정착 모델로 주목된다.메디컬포커스 편집부 flowood.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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