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AI 전환 정조준…'리부트 건강보험' 혁신토론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일 강원도 원주 본부와 제천 인재개발원에서 '리부트 건강보험' 혁신토론회에 들어갔다. 토론회는 상임이사 소관별로 모두 5회에 걸쳐 열린다. 인공지능(AI) 전환과 업무효율화, 미래혁신 등 3개 분야가 핵심 의제로 올랐다.건보공단(이사장 강청희)은 이번 토론회를 취임 일성으로 내건 '리부트 건강보험' 구상을 실행 단계로 옮기기 위한 첫 전사 차원 혁신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공단이 내놓은 설명자료에 따르면 토론회는 미리 추려둔 과제 목록을 놓고 분과별 집중토론을 벌인 뒤,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에서 우선순위를 가리는 순서로 운영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 www.nhis.or.kr'리부트 건강보험'은 무엇을 바꾸겠다는 구상인가?지난 7월 취임식에서 나온 강청희 이사장의 선언이 출발점이다. 그는 건강보험이 왜 존재하는지를 다시 세우겠다며 국민을 중심에 놓고 서비스와 조직, 재정, 운영체계를 근본부터 손보겠다고 밝혔다. 치료비를 대주는 제도에서 예방과 노후 돌봄까지 함께 책임지는 생애주기 건강보장체계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취지였다. 이번 토론회는 그 선언을 문서 속 비전이 아닌 실행 목록으로 바꾸는 첫 작업에 해당한다.토론회가 집중적으로 다루는 3개 분야는?인공지능(AI) 전환(AX)과 업무효율화, 미래혁신 세 갈래다. 공단은 각 분야에서 국민이 실제로 달라졌다고 느낄 만한 변화과제를 골라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분야별 논의 방향은 아래와 같다.분야주요 논의 방향인공지능(AI) 전환(AX)되풀이되는 정형 업무를 AI로 넘기고, 그렇게 남는 인력과 역량을 국민 상담·건강관리·현장지원 쪽에 다시 투입업무효율화국민 눈높이에서 불필요하거나 효과가 낮은 절차와 관행을 걷어내고 인력·조직 역량을 핵심 업무에 몰아주기미래혁신건강보험의 울타리를 넘어 'AI 건강복지 플랫폼'으로 커 나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제 도출미래혁신 분야 논의는 인구구조 변화와 맞닿아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돌봄 수요 확대,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밀려오는 상황에서 건강보험의 역할을 건강과 복지를 잇는 연결 고리로 넓히겠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www.mohw.go.kr[이미지 삽입 위치]alt: "건강보험 AI 전환과 건강복지플랫폼 구상 이미지"이전 혁신 논의와 진행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경영진이 만든 혁신안을 아래로 내려보내던 관행에서 벗어난 점이 가장 큰 차이다. 관리자와 실무직원이 한자리에 앉아 공단 업무를 원점부터 다시 뜯어보고 혁신과제를 스스로 찾아내는 참여형 구조로 짜였다. 우선순위를 가르는 잣대도 실행 가능성과 국민이 느끼는 효과 두 가지로 못 박았다.사전에 추린 과제 목록을 토대로 상임이사 소관별 분과 토론 진행분과 토론 결과를 모아 참석자 전원이 종합토론에서 재검토실행 가능성과 국민 체감도를 잣대로 과제 우선순위 확정토론 결과는 어떤 방식으로 실행에 옮겨지나?건보공단은 토론회에서 건져 올린 과제를 즉시 실행과제와 중기 제도개선과제, 미래전략과제 세 갈래로 나눌 방침이다. 갈래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고 추진 상황도 이어서 점검한다. 제도를 손봐야 하는 사안은 정부와 협의 절차를 밟게 된다.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혁신의 목적은 조직을 바꾸는 데 있지 않고, 국민의 하루를 바꾸는 데 있다"며 "병원과 요양기관, 주민센터를 찾아다니던 국민이 한 번의 상담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과 복지서비스를 안내받고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건강복지플랫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은 토론으로 끝내지 않고, 실행할 것은 즉시 실행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은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무엇을 얼마나 바꿨는지가 아니라 국민이 무엇을 다르게 느끼게 되었는지를 혁신의 성과로 평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건보공단 설명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AI 전환과 업무혁신, 미래전략을 한꺼번에 다시 들여다봐 '대체불가 건강보험'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공단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잇겠다는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메디컬포커스 편집부 flowood.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