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인력부족 사태, 3만 한의사에게 맡겨달라 요청 한의협, "은퇴한 시니어의사, 기득권 유지 위한 발상"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 지난 13일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 및 필수 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 은퇴한 시니어의사 등 미활동 의사를 투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라고 밝힌 것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이를 반발하고 나섰다.
한의협은 의협의 기자회견에 대해 "필수의료의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기득권을 놓칠 수 없다는 이기주의적인 대안" 이라고 밝히며,
"현재 필수의료인력 부족 사태는 의료인력의 현재 소득이나 처우에 문제가 아닌, 피부 및 미용 등 소위 수익창출에 유리한 부분에만 의사들이 몰려있기 때문" 이라 꼬집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은퇴한 시니어의사를 활용하자는 대안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만 중점을 둔 대안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필수의료인력 부족 사태의 해법으로 현재 왜곡되어 있는 피부 및 미용 의료시장의 개선과 의사들이 의료를 독점하고 있는 기형적인 의료 시스템의 개편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현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한의사의 활용을 주장하며, "충분한 교육과, 임상 및 연구 경험을 갖춘 의료인인 한의사의 참여는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 필수의료인력사태의 조속한 수습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법제도 개선과 관련 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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