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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메디컬포커스

충남의대 조은경 교수, 본쉬의학상 본상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25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충남의대 조은경 교수(사진),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전남의대 엄광현 조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KAIST 이준구 전문의를 선정했다.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충남의대 미생물학 조은경 교수는 기초의학자로 결핵, 패혈증 등 감염과 염증 질환 제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에 매진해 왔다.


고아핵수용체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한 조은경 교수의 연구는 고아핵수용체를 통한 선천면역조절 및 염증질환제어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로 인정받아 'Immunity', 'Nature Communications' 등 세계적 의생명과학 분야 학술지에 게재됐다.


또 조은경 교수는 비타민D에 의해서 유도되는 자연항균 단백질인 카텔리시딘(cathelicidin)에 의한 결핵균 사멸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결핵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초의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생명과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Cell Host Microbe>에 발표돼 기초의학 발전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됐다.


현재까지 이 논문은 230회 이상 인용되었으며 'Cell Host Microbe 2010 Top20 hottest paper' 및 'Faculty of 1000 Biology'에 추천돼 학계에서 매우 주목을 받았다.


'PloS Pathogens'에 발표한 결핵균 Eis 단백질의 새로운 자가포식 조절 기능에 대한 연구 역시 'Faculty of 1000 Biology'에 추천됐으며, 이 연구들은 이미 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 중에서는 첫 여성이기도 하다.


조은경 교수는 “오늘도 묵묵히 매진하고 계시는 많은 연구자들을 생각할 때 분쉬의학상 수상의 영광을 얻게 돼 한편으로는 송구함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 국내 기초의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남의대 엄광현 조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심부전증 및 심실재형성 과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최근 연구에서 HDAC2 아세틸화를 조절해 심장비대 및 심부전으로 이행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 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데 적용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의 표적물질로써 고려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어 그 방법으로 HDAC 억제제뿐만 아니라 CK2억제제 혹은 CRM1 억제제처럼 HDAC2의 활성화 기전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전신적인 약물 부작용을 줄이고 약효를 최대화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2011년 'Circulation'지를 비롯해 'Circulation Research'지에 연구결과를 보고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KAIST 이준구 전문의는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 재직 시 진행한 ‘EGFR 돌연변이 음성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EGFR 억제제와 고전적 항암제의 효능에 관한 비교 연구’를 세계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JAMA>' 게재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결과 EGFR 돌연변이 음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는 고전적 항암제가 EGFR 억제제에 비해 더 긴 무진행생존기간과 더 높은 반응율을 보임으로써 상대적으로 우월한 효능을 가짐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EGFR 돌연변이 음성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EGFR 억제제와 고전적 항암제의 효능 비교와 관련한 학계의 논란을 종식시켰고, 출판 이후 약 1년간 총 29회 인용됐다.


또 이 연구는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가지는 폐암 환자들이 각자의 유전자 변이에 합당한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현대 항암화학요법의 기본 원칙을 공고히 하는 연구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대한민국 의학 발전을 위해 좋은 연구를 진행하신 분쉬의학상 수상자 세 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 25주년을 맞은 분쉬의학상은 그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의학상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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